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다섯번의 시험관 실패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연말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로 화제를 모은 베이비복스 김이지X심은진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서장훈은 "심은진 씨는 남편이 5살 연하, 배우 전승빈 씨다. 전승빈 씨가 아내 병시중을 4년을 들었다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심은진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면서도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고 내가 작년부터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은진은 "그러면서 베이비복스 활동 준비를 과하게 준비했다.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연습하면서 우리 멤버들이 다 그랬지만 근육통이 너무 심했다. 춤을 너무 오랜만에 추니까"라며 "(남편이) 옆에서 마그네슘 챙겨주고 가습기를 틀어줬다"라고 알콩달콩함을 뽐냈다.
김숙은 "김이지 씨와 심은진 씨가 '서로의 남편을 탐내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게 말이 되냐. 어떻게 된 거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이지는 "너무 자극적"이라며 "은진이가 원래 항상 비혼주의라고 했다. 진짜 결혼을 안 할 줄 알았다. 갑자기 결혼한다고 해서 남편을 만났는데 보자마자 납득이 가더라. 외모도 외모고 성격도 너무 다정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심은진은 "우리 남편이 완전히 F, 되게 감성적이다. 나는 완전 T인데 남편이 내 말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 나는 그냥 한 말인데 남편은 약간 상처를 받는다"며 "그런데 형부가 T다. 술도 좋아해서 가끔 같이 술을 마시면 엄청 말이 잘 통한다. 상처도 안 받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결혼 2년 만에 세 번의 시험관 끝 임신에 성공한 레이디제인, 임현태의 예비부모 일상이 공개됐다. 임현태가 레이디제인을 염려하며 병원에 갈 때마다 눈물을 뚝뚝 흘리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은진은 "우리 남편도 그랬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서장훈은 "은진 씨는 시험관을 시도한 이유가 쌍둥이를 갖고 싶어서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심은진은 "맞다. 나도 사실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 둘을 낳고 싶었다. 내가 작년 5월부터 시작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은진은 "그동안 한 달마다 채취, 이식을 반복했다. 딱 한 달만 쉬었는데 다섯 번째 실패를 했다. 이번에야말로 실패를 하면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 했다. 그런데 2주 전에 한번 착상까지 됐고 아기집까지 생겼는데 거기서 실패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이게 희망고문이라는 게 여기서 포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다시 한번, 아직 고민 중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나도 기약 없이 실패를 하다 보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은진 씨가 무슨 띠냐. 레이디제인은 무슨 띠냐"라고 물었다. 심은진은 1981년생 닭띠, 레이디제인은 1984년생 쥐띠였다. 그러자 이지혜는 "1981년생이면 아직도 할 수 있다. 조금 더 할 수 있다. 다 한 번씩 손 잡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심은진은 지난 2021년 5살 연하의 배우 전승빈과 결혼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