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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오스카 사회를 맡는다.
버라이어티는 17일(현지시간)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2026년 3월 15일 제98회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돌비극장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성명을 통해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내가 내년에 오스카를 진행하는 유일한 이유는 애드리언 브로디의 연설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브루탈리스트’로 ‘피아니스트’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브로디는 수상소감 기준인 ‘45초’를 무시하고 무려 5분 40초 동안 연설했다.
브로디의 소감은 1943년 ‘미니버 부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리어 가슨의 5분 30초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2일 열린 제97회 오스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방송은 1,969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고 소셜 미디어에서 1억 4,420만 건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며 온라인 참여도에서 그래미와 슈퍼볼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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