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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파파' 등장에 누리꾼들 '폭소'
'대치맘'→'대치파파' 세계관 이어지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유튜브 '대치파파'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기 덕후'에서 '휴먼다큐 아내가 좋다' 대치 파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치맘' 개그우먼 이수지를 바탕으로 그의 남편이라며 '대치파파'가 등장한 것이다. 대치파파는 정장 차림에 검은색 패딩을 입고 금테 안경으로 패션을 마무리했다. 이는 대기업 직장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도시에서 자라고 생활했던 티를 내는 비염 콘셉트도 강조했다.
영상에서 그는 차 안과 공원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며 수시로 아내와 통화했다. 아내가 백화점에서 250만 원을 결제한 것을 보고 놀라 했고, 아내가 정해준 강남 대치동 은마상가의 칼국숫집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그는 아이의 유학 때문에 비행기표를 샀다는 아내의 전화에 "모든 건 다 가족회의로 결정하기로 했잖아요"라고 존댓말로 화를 삭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치파파' 이전에 인기 있었던 유튜브 콘텐츠 '대치맘'은 이수지가 패러디한 것으로 딸의 학원 루트를 따라 라이딩 해주는 일상을 보여줬다. 또 '강남 엄마' 교복으로 불리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가방을 들고 있어 완벽한 현실주의를 표현했다. 이후 이수지가 영상에서 입고 있던 명품 패딩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쏟아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대치파파'를 연기한 이는 배우 김동휘로 2020년 KBS2 '누가 뭐래도', '마스크걸'에서 단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원래 이수지의 열혈 팬이다. 제이미 맘 영상을 재밌게 보면서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다가 직접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염 연기에 대해서 "평소와 달리 안경을 쓰니까 코를 찡긋거리게 되더라"고 말하며 '대치파파' 역에 대한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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