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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5명의 에이스를 보유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2025시즌 본토 개막전이 28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개막한다. 시범경기는 26일로 끝났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시즌 판도, 개인상 등을 활발하게 전망한다. MLB.com과 디 어슬래틱은 27일 나란히 시즌 전망 및 선발로테이션을 평가했다.
우연이지만, 전문가들의 눈은 결국 같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그리고 그 절대적 원동력은 초강력 선발진이라는 것을.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병동이다. 잔부상이 아닌, 큰 부상으로 재활한 이력이 없는 선수가 없다. 실제 작년 포스트시즌엔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버텼다.
디 어슬래틱의 정리에 따르면, 다저스는 뷸러와 플래허티가 떠났지만, 돌아올 선발투수도 많고, 새롭게 영입한 선발투수들도 있다. 곧바로 돌아오는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더스틴 메이다. 현재 재활 중인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클레이튼 커쇼, 에밋 쉬한, 카일 허트, 리버 라이언, 개빈 스톤이다. 이들 중 라이언과 스톤은 올해 등판하지 못한다. 새롭게 영입한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다.
디 어슬래틱은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뎁스가 좋다. 여기에 1선발 3명을 추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놀랍다. 5월 중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스넬, 그리고 세 자릿수 직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스플릿 핑거를 보유한 사사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에 이 세 명을 더하면 다저스는 말 그대로 5개의 에이스를 보유하게 되며, 모두 9이닝당 삼진 비율이 10개 이상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남은 유일한 문제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을 위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할 선수가 누구인지 여부”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 선발진을 단연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1위에 올렸다. MLB.com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점치면서 그 근간을 선발진이라고 봤다. “지난 가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팀을 위해 투구하지 않았던 현재 다저스 투수들을 생각해 보시라. 글래스노우, 스넬, 태너 스콧, 커비 예이츠, 메이, 사사키 등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시작하며 다저블루로 발사할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부상에서 복귀해 이번 시즌 언젠가 다저스에 다시 합류할 투수들이 있다. 커쇼, 곤솔린,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그리고 물론 이도류로 복귀해야 하는 오타니도 이 그룹에 속한다. 투수는 절대 충분할 수 없다. 다저스는 지난 13년 동안 12번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만큼의 성적을 거뒀다”라고 했다.
MLB.com은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확신했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MVP 3인방,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 투수들의 비축량,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팜 시스템 덕분에 다저스는 한동안 MLB 정상에 오를 수 있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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