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치열한 2위 경쟁이다.
수원 KT 소닉붐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맞대결에서 90-81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KT는 30승 19패로 3위다. 2위 창원 LG 세이커스(31승 18패) 를 1경기 차로 추격, 4강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소노는 2연패를 당했다. 16승 33패로 9위다.
KT 허훈은 25득점 10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5득점, 앨런 윌리엄스가 16득점, 케빈 켐바오가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양 팀의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소노가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진유의 외곽포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소노는 이근준의 스틸 후 김진유의 속공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해먼즈의 2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허훈의 3점포가 터졌다. 이어 수비에 성공한 뒤 속공을 전개했는데, 허훈이 이정현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통과, 19-18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소노가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켐바오의 자유투 2개로 균형을 맞췄다. 켐바오는 1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는데, 하나를 넣었다. 소노가 24-23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혈투였다. 특히, 이정현과 허훈의 맞대결이 치열했다. 초반 양 팀이 점수를 쌓던 상황에서 KT가 박성재의 3점포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허훈의 앤드원 플레이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KT는 허훈의 3점과 박준영의 자유투 2개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소노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작전 타임 후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정현의 3점슛이 두 차례 연속 림을 통과했다. 이어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이정현은 다시 한번 외곽포를 터뜨렸다. 소노의 45-41 리드.
이후 KT는 허훈의 앤드원 플레이로 격차를 좁혔지만, 소노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후 양 팀이 4점씩 주고받았다. 소노가 51-4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의 흐름이 3쿼터에도 이어졌다. 초반 KT가 50-52로 뒤진 상황에서 한희원과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도 곧바로 임동섭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다시 한번 이정현과 허훈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이정현의 외곽포로 소노가 역전하자 허훈도 3점포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소노가 이정현과 켐바오의 연속 3점포로 역전 후 도망갔다. 막판 소노는 임동섭의 2점과 이재도의 3점으로 도망갔고 KT는 허훈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소노가 72-69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KT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카굴랑안이 자유투 3개를 얻어 2개를 성공했다. 이어 소노의 공격을 저지했다. 켐바오의 덩크를 하윤기가 덩크로 저지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다시 한번 수비에 성공한 뒤 카굴랑안의 속공 득점으로 77-72를 만들었다.
소노는 작전타임 후 이정현의 2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T가 카굴랑안의 3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해먼즈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문정현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 허훈의 3점슛도 림을 통과, 쐐기를 박았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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