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가 나란히 홈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4-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인 KT, 창원 LG와 게임차를 한 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소노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 듀오인 게이지 프림(23득점)과 숀 롱(20득점)이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숀 롱과 장재석은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서명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16득점)와 이재도(14득점), 이정현(12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앨런 윌리엄스가 8득점에 묶이고 케빈 켐바오가 3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공격이 막혀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까지 8점 차로 앞서가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서명진의 외곽포를 앞세워 76-57로 3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 리드를 잘 지켜냈다.
같은 날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KT가 69-67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4연승을 질주하며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2연패 늪에 빠지며 6위 안양 정관장과 2경기 차로 멀어졌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허훈도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14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오마리 스펠맨이 1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양 팀은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DB는 5분 여를 남기고 KT를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때 KT는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KT가 5점 차로 달아났고, 경기 막판에도 2점슛을 넣으며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DB는 경기 막판 스펠맨과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관장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6연승을 달리며 6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비 고메즈와 박지훈이 각각 17득점씩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은 글렌 로빈슨과 저스틴 구탕이 33점을 합작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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