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커리, 29일 뉴올리온즈전 출전
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기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커리가 돌아왔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7·미국)가 부상을 털고 코트로 복귀했다. 공백 탓인지 슛 감각이 다소 떨어졌다. 그래도 '슛 도사'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커리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스무디킹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1일 토론토 랩터스와 홈 경기 이후 8일 만에 컴백을 알렸다.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와 팀에 합류했다.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누비며 33분 53초 동안 뛰었다.
슛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특히 3점슛을 많이 놓쳤다. 16번 3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했다. 성공률 31.3%에 그쳤다. 총 21개의 슛을 시도해 7개를 넣고 야투성공률 33.3%를 찍었다. 한참 좋을 때와 비교해 슛 적중률이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3득점을 기록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 자유투 5개를 얻어 4번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파랑새 구실을 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복귀로 힘을 얻으면 111-95로 승리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1-28로 뒤졌다. 2쿼터에 추격을 했지만 전반전을 50-53으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하고 83-82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28점을 올리고, 탄탄한 수비로 뉴올리온즈 공격을 13점으로 막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2승 31패 승률 0.575를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마지노선인 6위 LA 클리퍼스와 같은 성적을 마크했다. 4위 LA 레이커스와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이상 44승 29패 승률 0.603)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2승 32패 승률 0.568)에 0.5경기 차로 앞섰다.
뉴올리온즈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0승 54패 승률 0.270을 찍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조기 확정된 채로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1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1승 41패 승률 0.431)에 12경기 차로 크게 뒤졌다. 서부 콘퍼런스 꼴찌인 유타 재즈(16승 59패 승률 0.231)에 4.5경기 차로 쫓겼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을 실감했다. 브루스 브라운 주니어가 1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이브 미시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제레미아 로빈슨-얼과 케이온 브룩스 주니어가 나란히 11득점, 호세 알바라도와 카를로 마코비치가 각각 10득점을 마크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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