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SGA, 30일 인디애나전 33득점 폭발
67경기 연속 20득점+ 기록! OKC 9연승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27·캐나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2·미국)의 대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67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조던과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미국)가 적어낸 NBA 최고 72경기 연속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SGA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1분 12초간 활약하면서 3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67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조던과 듀란트의 기록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조던은 1987-1988시즌과 1988-1989시즌, 듀란트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걸쳐 7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견인 속에 132-111로 대승을 올렸다. 1쿼터에 29-27로 앞섰고, 2쿼터에 더 달아나면서 전반전을 61-49로 마쳤다. 3쿼터에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41득점을 폭발하면서 102-80, 22점 차까지 리드했다. 4쿼터에 인디애나의 추격을 잘 막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62승 12패 승률 0.838을 찍었다. 홈 성적 32승 5패로 안방 강점을 이어갔다.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고, 2위 휴스턴 로키츠(47승 28패 승률 0.627)에 14경기 차로 앞섰다. NBA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질주했다.
SGA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루겐즈 도트가 22득점 5리바운드, 아이재아 조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제일런 윌리엄스(18득점 6어시스트), 케이슨 월러스(14득점), 켄리치 윌리엄스(10득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43승 31패 승률 0.581을 기록했다. 홈 성적(24승 10패)에 비해 원정 성적(18승 20패)가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으나, 5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2승 32패 승률 0.568)에 1경기 차로 쫓겼다. 3위 뉴욕 닉스(46승 27패 승률 0.630)에는 3.5경기 차로 밀렸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8득점, 앤드류 넴바드가 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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