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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진짜 슈퍼스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유니폼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인 파나틱스 네트워크를 통해 집계됐다.
MLB.com은 "오타니의 전 세계적 인기는 유니폼 판매 1위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오타니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며 베이브 루스를 넘어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가 되었다. 투수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 701경기 171홈런 437타점 타율 0.274 출루율 0.366 장타율 0.556을 기록했다. 또 신인상, MVP 2회,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비록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타석에서 200% 이상을 보여줬다. 2024시즌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59도루 OPS.1.03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초반 활약도 뜨겁다. 5경기를 뛰는 동안 6안타 2홈런 2타점 8득점 타율 0.333 OPS 1.200을 기록 중이다. 5월 혹은 6월에는 마운드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2위는 오타니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 3위는 뉴욕 메츠로 이적한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 4위는 다저스 무키 베츠, 5위는 양키스의 MVP 외야수 애런 저지다. 참고로 소토가 유니폼 판매 순위 TOP 3안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TOP 5에 다저스 선수만 3명인데,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TOP 20 안에는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프리먼, 베츠뿐만 아니라 10위 야마모토 요시노부, 11위 클레이튼 커쇼, 16위 키케 에르난데스가 자리했다.
MLB.com은 "TOP 10에 일본인 선수가 두 명이나 이름을 올린 건 2012년 스즈키 이치로와 다르빗슈 유 이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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