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밤에 맞서는 주먹질'…챔프전은 치열하게, 경기 전에는 더 치열하게 [곽경훈의 현장]

'선배 믿고 까불면 혼난다'

[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충부한 휴식을 취한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5득점, 허수봉이 17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55%를 넘겼다. 또한 최민호가 8득점, 정태준이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러셀이 27득점, 정지석이 16득점, 정한용이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 33개가 발목을 잡았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73.6%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역대 19회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횟수는 14번이다.

현대캐피탈이 경기 전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 먼저 코트로 들어섰다. 잠시 후 원정팀 대한항공 선수들이 코트로 입장했다.

잠시 후 김규민, 곽승석 등 베테랑 선수들이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거 선,후배와 인사를 나누며 장난을 쳤다.

대한항공 곽승석은 짧게 머리를 자른 현대캐피탈 최민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짧아진 머리를 만지며 장난을 쳤고, 그 사이 김규민이 최민호에게 딱밤을 때리는 장난을 쳤다. 잔뜩 화가 난 최민호는 곽승석에게 "이리 와! 빨리 와"라면서 호통을 치며 장난을 쳤다.

잠시 후 최민호는 대한항공 조재영을 향해서 화풀이(?)를 하며 장난을 쳤다. 한 자리에 모인 곽승석, 최민호, 조재영, 황승빈의 표정을 챔프전을 앞둔 선수들보다 오랜만에 모인 선,후배 사이처럼 밝았다. 잠시 후 양팀 선수들은 각자의 코트로 돌아가 본격적인 게임 준비를 시작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룬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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