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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배트맨 포에버’로 유명한 발 킬머가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발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는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아버지는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발 킬머는 몇 년 동안 인후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그는 1980년대와 90년대 ‘탑건’, '도어즈', ‘리얼 지니어스’, ‘히트’, ‘더 세인트’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킬머는 1995년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마이클 키튼의 뒤를 이어 다크 나이트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사망 5주전인 지난 2월 소셜미디어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발 킬머는 “오랜만이야”라면서 ‘배트맨’ 가면을 썼다.
킬머는 최근 ‘탑건: 매버릭’ 개봉 후 한 인터뷰에서 배트맨 역을 다시 맡고 싶다고 발언할 만큼 재기의 의지가 강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 중 하나는 1991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도어즈’였다. 버라이어티는 “킬머는 오디션 전에 짐 모리슨의 모든 노래 가사를 외웠고, 1년 가까이 가수와 비슷한 옷을 입고 역할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된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짐 모리슨 역을 맡은 그의 연기에 대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이며, 거의 모든 장면이 모리슨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칭찬이 과하지 않다”고 평했다.
그는 1988년 '윌로우'에서 만난 배우 조앤 월리와 결혼하고 1996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메르세데스와 아들 잭이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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