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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아일랜드 더블린 시의회가 관광객 손길 때문에 가슴 부분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 보호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BBC 등은 3일(현지시간) "더블린 시의회가 한시적으로 몰리 말론 동상 옆에 직원을 배치, 관광객들이 동상에 접근하는 걸 막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몰리 말론 동상은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로 수난을 당했다. 수많은 관광객이 가슴을 수도 없이 만져 표면이 변색됐다. 심지어 여행 가이드는 단체 관광객을 데려와 동상의 가슴을 만지도록 했다.
참다못한 더블린 시민들이 동상 지키기 운동에 나섰고, 결국 시 의회가 보호 조치에 나선 것이다.
더블린 시의회는 동상에 관광객 접근을 막는 기간 동안 변색된 표면을 복원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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