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최현욱, 유수민 감독 결혼식에 '약한영웅즈' 총출동…첫 장편작이 맺어준 인연

유수민 감독 결혼식에 '약한영웅' 배우 총출동
시즌2 공개 앞두고 찾아온 겹경사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배우 박지훈과 최현욱이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로 인연을 맺은 유수민 감독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6일 진행된 유 감독의 결혼식에는 박지훈을 비롯해 '약한영웅' 출연 배우들이 자리했다. 박지훈은 후드티에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입장하는 유 감독과 악수를 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현욱은 인스타그램에 박지훈과 결혼식장에서 찍은 영상을 게시했다. '약한영웅'에서 최수호와 연시은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홍경, 이연도 함께 자리해 끈끈한 인연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 감독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침범'을 연출한 김여정 감독과 1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같은 업계에 몸담으며 시나리오나 편집본 등을 공유하는 든든한 동료이자 조력자로 알려졌다.

'약한영웅'은 2022년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에게는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그는 해당 작품으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와 '2023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감독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첫 장편 연출작으로 업계에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게다가 '제5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 수상작이 되기도 했다. 주연 배우와 감독이 함께 성장한 이력 덕분에 이날 결혼식은 더욱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한편, 후속작인 '약한영웅 Class 2'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시즌1의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 이준영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박지훈)이 더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과 맞서는 이야기다. 한층 깊어진 서사와 스케일로 또 한 번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낸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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