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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의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를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쿠냐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곧 선수 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냐의 바이아웃은 6250만 파운드(약 1190억원)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추가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다. 맨유는 올 시즌 이후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다음 시즌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앞두고 있다. 특히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이 6골(각 3골씩)을 합작하는 데 그쳤고, 안토니(레알 베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는 이번 여름에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는 쿠냐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수행할 수 있다.
코리치바 유스팀 출신의 쿠냐는 2017년 FC 시옹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BSC를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했다. 쿠냐는 ATM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쿠냐는 첫 시즌부터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한 쿠냐는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황희찬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울버햄튼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쿠냐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6250만 파운드(약 119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 금액은 빅클럽이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미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 맨유가 쿠냐의 바이아웃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곧 쿠냐 측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쿠냐의 에이전트와 앞으로 며칠 안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전통적인 빅6팀에 합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맨유는 상당한 이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맨유는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에게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한 명의 타깃만 확보하는 것이 아닌 델랍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쿠냐는 이미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황희찬과 결별이 임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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