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13K 충격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LG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2승 2패, 키움은 6승 10패를 마크했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키움은 송성문(2루수)-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박주홍(우익수)-전태현(3루수)-강진성(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LG는 전날 로젠버그에 13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연승 행진도 깨졌다.
하지만 이날 복수에 성공했다.
선봉장에는 임찬규가 있었다. 임찬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손에 넣었다. 5회까지는 그야말로 언터쳐블이었다. 특히 4회 1이닝 9구 3K로 역대 10번째 무결점 이닝을 완성하며 괴력을 펼쳤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송찬의가 키움 선발 하영민의 137km 커터를 받아쳐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0m의 큰 홈런이었다. 시즌 2호.
3회 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문성주 내야 안타, 오스틴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문보경이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게속된 1사 2루에서 김현수와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나가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송찬의가 또 한 번 하영민의 커터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구본혁이 또 하나의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6-0까지 달아났다.
비록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4회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박용택 손아섭 최형우에 이어 역대 4번째 2400안타를 달성했다.
임찬규에게 꽁꽁 묵였던 키움은 6회가 되어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건희가 임찬규의 128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하체가 무너진 채 타격했음에도 타구가 넘어갔다. 어마어마한 파워를 과시했다. 시즌 1호.
하지만 LG가 다시 달아났다. 7회 김현수와 박동원이 이강준을 상대로 연속 2루타를 뽑아 손쉽게 1점을 뽑았다. 점수는 7-1.
키움이 9회 우강훈을 공략해 2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오스틴 문보경 김현수 박동원 3~6번이 8안타를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고척=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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