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그린, 투수 파워랭킹 선두
시즌 첫 발표서 최고 순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에게 안타를 맞고 완봉승을 날린 '에이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발표된 투수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신시내티 레즈의 헌터 그린(26)이다.
그린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이 발표한 투수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2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 자책점 1.31을 찍었다. 탈삼진 23개를 잡았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63, 피안타율은 0.139를 마크했다.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 8탈삼진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0-1로 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8일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만났다. 8.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마크하며 2-0 승리 주역이 됐다. 무실점 호투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이정후 때문에 완봉승은 놓쳤다. 9회말 2사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결국 토니 산틸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산틸란이 불을 끄면서 그린은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그린에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건 길버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 샌프란시스코의 로건 웹이 2~5위에 랭크됐다. 이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프램버 발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콜 라간스,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 MLB 투수 파워랭킹(10일 발표)
1.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2.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
3.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7.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8. 콜 라간스(캔자스시티 로열스)
9.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10. 스펜서 슈웰렌바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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