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살라, 리버풀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리버풀 통산 394경기 243골 110도움 기록... 전설 이어간다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리버풀 FC가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리버풀 FC는 11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살라는 '리버풀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매우 흥분된다. 우리는 지금 훌륭한 팀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8년을 더 뛰었고, 2년을 더 채워 10년을 뛸 수 있길 바란다. 리버풀에서 내 인생을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살라는 이집트 국적의 윙포워드다. 지난 2017년 여름, AS 로마에서 369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 52경기에 출장해 4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아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휩쓸었다.
이후 살라는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슈퍼컵 등 8개 대회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살라는 리버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에서만 241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리그에서 182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소속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살라는 모든 대회 45경기 3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7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며, 득점과 도움 랭킹 모두 1위에 랭크되어 있다. 통산 4번째 득점왕과 2번째 도움왕 수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살라의 재계약 공식 발표에 이어 주장 버질 반 다이크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하다. 영국 언론 'BBC'는 "살라에 이어 반 다이크의 재계약이 매우 근접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으로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개편을 앞둔 리버풀은 한시름 덜 수 있게 되었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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