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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위장병이 또 LA 다저스에 찾아왔다. 이번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이탈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앤디 파헤즈(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도 위장병을 앓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컨디션 난조로 잠을 자지 못했다. day to day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아직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타율 0.281 5홈런 16타점 OPS 0.872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4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났다. 11경기 타율 0.310 3홈런 8타점 OPS 0.873을 마크했다. 팀 내 타율 3위로 생산성이 좋다.
전날 경기를 빼고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을 만큼 방망이에 불이 붙었지만 위장병이 찾아오면서 잠시 쉬어가게 됐다.
다저스 클럽하우스 내에 부는 위장병이 심상치가 않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위장병을 앓았다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작은 무키 베츠였다. 도쿄시리즈 전 원인 모를 위장병을 앓고 약 10kg 정도 체중이 빠졌다. 약 2주간 고생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와 불펜 투수 마이클 코펙도 같은 증상을 느꼈다. 구토와 탈수 등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두 선수가 나아지니 이번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 다저스는 최근 9경기 3승 6패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엔 컵스에 0-16으로 져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다.
팀이 어려운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하루 뒤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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