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강해림이 프로골퍼 연기를 위한 골프 연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해림은 최근 서울 중구 수표동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이데일리와 만난 강해림은 스크린 데뷔작 '로비'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윤 인터랙티브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강해림은 극 중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 역을 맡았다.
이날 강해림은 진프로 연기를 위한 골프연습량에 대해 "필드를 많이 나가지는 않았다. 카메라 테스트나 연습촬영 때문에 한두 번 정도 프로님이랑 다 같이 나갔다. 내가 필드 경험이 많지는 않았다. 연습은 자체는 연습장에서 스윙을 만드느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프로는 드라이브 입스를 겪고 있는 선수다. 보통 7번 아이언으로 기본 연습을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드라이브 연습보다는 7번 아이언이나 유틸리티 이런 클립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로비'의 하정우 감독은 극 중 '골린이' 창욱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2020년 골프를 시작했다. 프로골퍼 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골린이'인 강해림과는 정반대상황이다. 그런 만큼 하정우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 묻자 "내가 골프를 잘 치는 상태에서 시작을 한 게 아니다. 감독님은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너무 좋아졌다. 잘하고 있다' 이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해림은 "나는 연습하며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완벽한 스윙을 만들고 싶은 게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며 "편집으로 많이 살려주셨다. 진짜 마음에 들었던 스윙이 연습 때는 잘 나왔는데 현장에서는 안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스크린으로 보니까 부족했던 것은 많이 잘라주셔서 더 괜찮아 보이지 않았나 싶더라"라고 겸손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로골퍼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진짜 프로선수가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같이 촬영한 선배님들의 지인분들도 나를 잘 모르니까 '진프로는 프로골프 선수 맞지?'라고 물으셨다고 하더라"라고 조심스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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