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첫 판에서 패했다.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2차전에는 정예 멤버를 내보낸다.
강성형 한국 올스타팀 감독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태국과 2025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는 젊은 '영스타'들이 나갔으니까, 오늘은 이고은 세터가 선발로 나간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강소휘와 정윤주가 출전하고, 미들 블로커는 이다현과 정호영, 이주아를 바꿔가며 기용할 예정이다. 선배들이 출전해 책임감이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전날 태국과 올스타 1차전에서 1-3으로 졋다.
박은서는 양 팀 최다 득점인 서브 4개, 블로킹 1개 포함 14득점을 올렸고, 이주아가서브 3개를 더해 13득점, 정윤주도 12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 감독은 "국내에서 하는 경기인데, 어제 패하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선수들에게는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로 보답하자고 당부했다"면서 "태국은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 다음에 이런 대회가 있다면 사전에 계획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막 V리그 시즌이 끝난 터라 한국 선수단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다.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 가운데 염혜선, 임명옥, 박정아 등은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렵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몸은 안 따라주겠지만, 마음으로는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자고 이야기했다"며 당부했다.
한편 태국 올스타팀을 이끄는 카이티퐁 랏차따기엔까이 감독은 "이번 대회를 3개월 정도 준비했다"면서 "오늘 경기에는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한다. 월드클래스로 갈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우리는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점을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성=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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