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인 양조 기술 접목…프리미엄 사케 시장 겨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블렌딩 사케 ‘이와 5 아쌍블라주5’ 에디션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5’는 기존 사케의 단일 양조 방식을 탈피하고 샴페인과 같은 블렌딩 방법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블렌딩 사케다. 제품명의 숫자 5는 오감과 함께 사케 양조 과정에 사용한 5가지 효모를 상징한다.
이 사케는 프랑스 샴페인 ‘돔페리뇽’에서 1990년부터 28년간 최장기 수석 와인메이커를 지낸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오너로서 양조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오프루아는 매년 100회 이상 테이스팅을 거쳐 블렌딩 비율을 조정해 해마다 새로운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이와5 아쌍블라주5’는 일본 도야마현에서 재배된 야마다니시키, 오마치 등 최고급 쌀을 원료로 와인 효모 5종을 첨가해 14개월 간 병 숙성한 제품이다.
‘아쌍블라주’는 프랑스어로 조합이라는 뜻으로 라즈베리, 자스민, 소나무 향 등 복합적이고 우아한 향미를 담아냈다.
내달 12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사케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사케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30% 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양현모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장은 “자사 와인앤리쿼팀 최준선 소믈리에가 ‘이와 5’ 수출 총괄인 슈헤이 코스기와 1년간 협업 끝에 ‘이와 5 아쌍블라주5’ 국내 론칭을 성공시켰다”며 “기존 사케 마니아는 물론 와인이나 샴페인 수요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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