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전날(22일) 비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다. 구단 신기록에 도전하는 한화. 롯데가 이를 저지할 수 있을까.
롯데와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시즌 상대전적은 롯데가 2승 무패로 위에 있다.
롯데와 한화는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꼴찌'를 경험한 뒤 완전히 살아났다. 롯데는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첫 스윕을 달성,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는 등 13승 1무 11패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의 분위기는 절정이다. 한화는 현재 7연승을 질주하는 중. 특히 이 기간 선발 7연승을 기록하면서 구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한화는 23일 롯데와 맞대결을 통해 새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전날(22일) 양 팀의 경기는 진행되지 못했다. 이른 오전부터 내린 비의 여파 때문이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전날 경기 취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변화를 주진 않았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등판한다. 와이스가 선발 승리를 수확할 경우 한화는 선발 8연승으로 구단 새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때문에 와이스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편이다. 신기록 작성 여부가 와이스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면, 지난 22일 1군의 부름을 받은 임종찬이 선발로 출격하게 됐다는 점. 특히 한화는 좌타자들을 상위 타선에 집중 배치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와 한화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짓는 쪽은 어떤 팀이 될까.
부산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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