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 완전 이적이 어려워진 래시포드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무려 5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하며 성장을 했고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이뤄냈다. 성골 유스로 엄청난 기대를 받은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 강력한 슈팅까지 자랑하며 맨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급격하게 떨어졌고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경기에서 패배 후 파티를 벌이거나 관중과 언쟁을 벌이는 등 ‘금쪽이’로 전락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시즌 중반에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더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는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전체 1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탈락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맨유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19일 “맨유는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래시포드와의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 시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원하고 있다.
동시에 빌라 잔류 가능성도 낮게 전해지면서 새로운 팀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래시포드 영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PSG,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다. 다음 시즌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마테스 텔, 티모 베르너 등 공격수들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래시포드를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