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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성추행 혐의로 퇴출된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다시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기조가 달라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세하면서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리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고 이강인은 벤치로 밀려났다.
그러면서 이적설도 등장했다. 지난 겨울에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다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프랑스 '풋01'은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강인은 영입 타깃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재계약 가능성도 전해졌다. 매체는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업으로라도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거취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메네스가 다시 이강인을 저격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레즈 파리’에 따르면 메네스는 “PSG는 이강인에게 너무 큰 클럽이다. 그는 압박이 덜한 클럽으로 가야 한다. PSG에서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메네스는 이강인을 향한 비판을 여러 차례 전한 인물이다. 지난 시즌에는 먼저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드리블이 많고 전진 패스를 하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강인이 경기에 나오면 짜증이 난다. 그는 PSG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엔리케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나를 짜증나게 하는 이강인을 보고 웃고 있다”면서 투입에 불만을 삼기도 했다. 잊혀질만 할 때쯤 계속해서 나타나 이강인을 향한 맹공격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최근 모처럼 활약을 펼쳤다. 그는 23일 펼쳐진 낭트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33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올시즌 공격 포인트를 6골 6도움으로 늘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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