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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디즈니+가 오는 5월 2일 영화 '서브스턴스'를 공개한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데미 무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의 데미 무어는 더 나은 버전의 나 수(마가렛 퀄리)를 만나 생기는 감정과 육체적 변화를 혼신의 열연으로 펼쳐냈다. 데미 무어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자신했던 만큼,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적인 모습을 독창적인 연기로 풀어내 전 세계 평단과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는 “데미 무어 커리어 최고의 퍼포먼스”라는 극찬과 함께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이라는 의미 있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는 미친 스토리다. 한때 최고의 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는 인생을 바꿔줄 신제품 ‘서브스턴스’를 직접 사용하며 더 젊고, 더 아름답고, 완벽한 나 수를 만나게 된다. 더 나은 버전의 나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점점 강해질수록 엘리자베스와 수 사이의 갈등도 심화된다. 나와 나의 대결이라는 충격적인 전개, 전라로 펼치는 격렬한 전투까지 불사한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연기 대결은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청 포인트는 현대 사회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쇼 비즈니스 세계를 향해 날리는 강렬한 메시지다. 극 중 등장하는 TV 에어로빅 쇼의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의 “여자 나이 50살이면 끝”, “예쁜 여자는 언제나 웃어야 돼” 등의 대사는 외모에 강박을 가지게 하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서브스턴스'가 선사하는 놀라운 연출에 감탄하게 한다.
영화 '서브스턴스'는 5월 2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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