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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면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2년차에 위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6위로 추락했고 FA컵과 카라바오컵도 탈락을 했다. 현재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유일하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다.
그러나 우승 여부에 상관 없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UEL 결과 여부에 상관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축 자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4일 “메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며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시즌 중반에 선발에서 몇 차례 제외됐다. 특히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메디슨이 벤치를 지키는 상황이 늘어났다.
이에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메디슨의 불화설을 주목했다. 영국 ‘커트 오프 사이드’는 “둘 사이의 이상기류가 전해졌다”고 했고 실제로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에서 메디슨은 벤치에 앉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은 올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바라는 건 메디슨만이 아니다. ‘더 부트 룸’은 “히샬리송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팀에 남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슨의 잔류 여부가 토트넘에 중요한 이유는 최근 이적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공백을 메디슨으로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여러 선수의 거취도 달려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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