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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우파메카노의 뮌헨에서의 미래가 의문이 되고 있다. 뮌헨 보드진은 재계약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계약 협상은 약간의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발랑시엔 유스팀 출신이다. 2015년 잘츠부르크에 합류한 우파메카노는 2017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같은 '레드불 풋볼 그룹'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2017-18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우파메카노는 2020-21시즌까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뒤 2021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우파메카노는 뮌헨 이적 후 2022-23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내주며 김민재와 함께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우파메카노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모색하기도 했다.
올 시즌 우파메카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우파메카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종료되는데 뮌헨은 5년의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 재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주급과 바이아웃 때문이다. 폴크는 "첫 번째로 뮌헨 측은 전체 연봉 수준을 절감하고자 하는 시기에 우파메카노의 높은 급여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우파메카노 에이전트 측은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995억원)의 바이아웃이 높다고 낮춰 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우파메카노가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폴크는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루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같은 기간 에이전트를 세 번이나 바꿨다.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한다. 현재 뮌헨은 다소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뮌헨은 현재 우파메카노를 남기고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면 우파메카노를 매각할 수도 있다. 폴크는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하지만 잠재적으로 원하는 팀이 5000만 유로(약 815억원)를 제안할 때만 가능하다. 우파메카노는 더 이상 판매 불가 선수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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