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7 3년 만에 뉴욕서 '언팩'

전작 대비 눈에 잘 띄지 않는 주름 사용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초 예상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가 7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Z 플립7'과 '갤럭시Z 폴드7'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진행해왔다. 7월2일 혹은 9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 공개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애플의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8% 점유율로 2위다.

이번에 공개될 Z플립·폴드7은 기존 모델보다 다소 커지고 접었을 때 주름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이번 갤럭시 Z플립7과 폴드7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주름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주름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갤럭시 Z플립6에 비해 훨씬 덜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다음달 13일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S25엣지는 두께 5.88mm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초슬림폰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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