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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이 임대 보낸 공격수 중 다음 시즌 토트넘 1군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바벨은 25일 올 시즌 토트넘이 임대 보낸 선수 중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을 포함해 호이비에르(마르세유),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 필립스(스토크시티), 벨리즈(에스파뇰), 브리안 힐(지로나), 랭크셔(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돈리(레이튼 오리엔트) 등 다양한 선수들을 임대 보냈다.
바벨은 '토트넘은 많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임대 보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임대된 선수 중 일부는 다음 시즌에도 임대되거나 완전 이적할 것이다. 몇몇은 토트넘에 복귀해 1군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된 것으로 점쳐진다'며 '호이비에르, 브리안 힐, 솔로몬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필요없는 선수로 간주되어 임대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완전 이적할 예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벨리스는 스페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벨리스는 자신의 프로 데뷔 클럽인 로자리오 센트랄 복귀 루머가 있다. 랭크셔는 다시 한 번 임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토트넘이 임대보낸 선수 중 다음 시즌 토트넘 1군 활약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양민혁을 포함해 4명을 지목했다. 바벨은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된 직후 잉글랜드 축구 적응을 위해 QPR로 임대됐다. 시즌 중반 임대된 후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양민혁은 지금까지 QPR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8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핵심적인 윙어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은 양민혁이 손흥민의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 중 한 명과 어린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팬들은 꿈을 꿀 수 있다. 양민혁은 겨우 19세지만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며 올 여름 토트넘에 복귀해 1군 자리를 굳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10일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카삼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후반전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리며 QPR의 3-1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양민혁은 속공 상황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QPR의 시푸엔테스 감독은 옥스포드전을 마친 후 "누가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을 것이다. 정말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 벤치에서 투입된 선수들의 영향력이 훌륭했다"며 "양민혁은 득점을 했을 뿐만 아니라 팀에 에너지를 부여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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