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라이언 맥브룸이 준비를 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빠져 있다.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이 악화되어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SSG는 빠르게 움직여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5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맥브룸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MLB) 세 시즌(2019~2021) 통산 66경기 타율 0.268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 6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맥브룸은 2021년 트리플A에서 32홈런(리그 전체 1위)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고, 2022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2시즌 통산 23홈런, OPS 0.749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맥브룸은 한국에 들어와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23일 적응훈련을 했고, 24일 한일장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다섯 차례 타석과 7이닝을 수비(1루와 우익수)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취업 비자 발급도 완료됐다. SSG 관계자는 "취업 비자가 완료돼 오늘(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정식 등록되며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의 타격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맥브룸은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1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맥브룸이 돌아온다면 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