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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유해란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서 LPGA 투어 2025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국의 류엔과 공동 선두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지난 2023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며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지난해는 9월 FM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이 대회와 에비앙 챔피언십 5위다.
이날 유해란이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 할 정도로 절정의 퍼트감을 뽐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퍼터를 바꿨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은 게 아쉽다”면서 “전반 9개 홀에서 퍼트를 10차례 한 걸 몰랐다. 내일도 계속 좋은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는 2개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3타를 줄였다.
고진영과 윤이나는 이븐파를 쳐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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