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권진아가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권진아의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The Dreamest)' 발매 기념 미디어 음악감상회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출발을 알린 권진아는 "내가 안테나에서 10년 있었다. 10년차가 되고, 20대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내 오랜 꿈이 나의 레이블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어느 때보다 편안하게, 마음으로도 건강하게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테나에서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그 과정을 거쳐서 주체성을 강화해서 1인 레이블을 해보게 됐다"며 "유희열 대표님과 잘 마무리를 하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언제든 이야기해라. 돕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많이 배운 분이다"고 덧붙였다.
앨범 제목 '더 드리미스트'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결국 최고의 꿈을 이뤄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진 권진아는 이번 앨범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꿈 이야기만을 전하지 않는다. 처절하고, 괴로워 몸부림치며, 아파하는 순간들까지도 음악과 완벽하게 밀착시켰다고.
이번 앨범에서는 발라드뿐만 아니라 팝, 록, 알앤비, 포크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권진아의 탁월한 감성과 보컬 스펙트럼이 빛을 발한다. 더블 타이틀곡 ‘재회’와 ‘놓아줘’는 오래 사랑받아 온 권진아의 시그니처 발라드에서 분화된 트랙으로 서로 다른 에너지와 서사를 담아,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재회’는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담은 애틋한 가사와, 애절한 보컬, 세련된 멜로디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져 깊은 아련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쏟아내는듯한 자유에의 갈망이 인상적이다.
한편, 권진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재회’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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