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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부상 복귀 후 파리생제르망(PSG)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니스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4승6무(승점 78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PSG는 니스전을 마친 후 오는 30일에는 아스날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PSG의 니스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바르콜라, 하무스, 두에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이강인, 루이스, 에메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골문은 소파노프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르파리지엥은 PSG의 니스전 선수 구성에 대해 '미드필더진은 비티냐의 폼이 떨어지면서 에메리는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에메리의 오른쪽과 왼쪽에 이강인과 루이스가 배치되고 전례 없는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돨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니스전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PSG가 리그1 무패 우승을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PSG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축구대표팀 소집 후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PSG의 중심이었고 경기를 훌륭하게 조율했다. 아마도 올 시즌 이강인 최고의 경기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평점 7.5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강인은 23일 열린 낭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비티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PSG는 낭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 리그1 원정 3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PSG는 AC밀란이 지난 1993년 기록한 리그 원정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서며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리그 최다 경기 원정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2일 "이강인은 패스 능력 뿐만 아니라 볼을 가졌을 때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이 맡은 포지션은 자신의 주포지션은 아니었지만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라고 권장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에서 다른 역할을 맡아 도움을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뿐만 아니라 PSG와의 재계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컬쳐PSG는 23일 'PSG가 이강인의 이적이 아닌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의 캄포스 단장은 재계약을 서면으로 제안하기 전까지 2년을 기다리는 습관이 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 이적 후 2시즌이 지났고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2024년 1월 PSG에 합류한 베랄도는 내년 1월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다. 현재 PSG에서 재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다음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돈나룸마'라고 언급했다.
특히 '캄포스 단장이 계속해서 PSG에 남게 된다면 이강인과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며 '이강인은 하키미와 뎀벨레 만큼 PSG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르아브르전 이전까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하키미, 뎀벨레의 경기 출전 숫자와 동일하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으로 뛸 수 있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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