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최병진 기자]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제주는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갖는다. 제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로 10위를, 안양은 4승 6패 승점 12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던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제주는 올시즌 아직까지 원정 승리가 없다. 3승을 모두 홈에서 챙겼고 원정에서는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큰 상황으로 빠르게 원정 무승을 끊어내야 한다.
남태희의 활약을 기대하는 제주다. 남태희는 시즌 초반부터 제주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리한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패스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항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제주는 김동준, 김륜성, 장민규, 임채민, 안태현,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 서진수, 유리 조나탄, 김준하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안찬기, 김재우, 임창우, 김건웅, 데닐손, 유인수, 오재혁, 최명욱, 박동진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 “예견한 부분이다. 이래서 초반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치고 올라가는 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원정 승리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이기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끝까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양에 대한 좋은 평가도 내렸다. 김 감독은 “보통 2부리그에서 1부로 오면 선수단이 많이 바뀌는데 안양은 그대로 유지된 뒤 보강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조직력이 좋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경기 당일 새벽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오른 광주FC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게 0-7로 패했다.
성남 일화 감독 시절에 챔피언스리그에 자주 출전하면서 2007년에 4강에 오르기도 한 김 감독은 “경기는 못봤다”며 “갈수록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고전을 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 차이가 크다. 사우디뿐 아니라 태국팀도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경기에 나선다”라고 전망했다.
안양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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