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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학회(회장 최관용)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스포츠 통합과 체육 정책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통합을 위한 혁신 그리고 재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토론했다. 이어서 88서울올림픽의 레거시 계승과 2036 올림픽 재유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스포츠는 이제 건강을 넘어 사회통합과 국가경쟁력, 문화자산이라는 폭넓은 가치를 지닌다"며 "오늘 이 논의가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자로 참석했다. 통합스포츠의 중요성과 체육정책의 혁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체육학회 소속 교수들과 경희대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 학과 등 학생들도 회원으로 자리를 채웠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통합 체육 실천 전략 ▲올림픽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 및 재유치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지태 교수(단국대)가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사회'로 주제를 발표하고, 김소연 교수(이화여대)와 정재용 본부장(대한농구협회)이 각각 현장의 통합체육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원재 교수(국민대)가 88서울올림픽의 전통 계승과 재유치 전략을 제시했고, 변진수 교수(연세대), 정희준 교수(체육문화연대), 편현웅 교수(성균관대)가 각각 스포츠 유산, 올림픽 유치의 의미와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한국체육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체육학'의 공적 기능을 재조명했다. 스포츠를 이용한 사회 통합과 이에 따른 향후 정책적 실천방향 및 전략도 제시했다.
한편, 한국체육학회는 매년 스포츠주간을 맞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과 체육 정책 선진화를 위한 학문적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제37회 88서울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펼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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