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포FC가 3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 첫 승에 도전한다.
김포는 27일 오후 2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전남과의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김포의 상승세는 약간 꺾였다. 3월까지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하던 김포는 4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천FC1995에 1-2로 패배한 뒤 충남 아산과 1-1로 비겼고, 경남FC 원정에서 1-2로 졌다.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졌다.
일단 홈에서 이기지 못한 게 크다. 김포는 올 시즌 4경기를 치렀는데 2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천안시티FC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리그가 아닌 코리아컵 경기였다. 김포는 전남에 리그 홈 첫 승과 공식전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매 경기 득점을 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김포는 4월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루이스와 플라나, 김결이 한 골씩을 넣었다. 루이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김포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전남을 상대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징계로 채프먼이 출전하지 못한다. 채프먼은 8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채프먼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베스트 11에도 두 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따라서 채프먼의 공백을 메우는 게 김포의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전남은 김포와 달리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홈 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원정에서만 8경기를 치른 전남은 4승 3무 1패 승점 15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김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최대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김현석 감독의 지도력이 빛나고 있다. 지난 시즌 충남 아산을 K리그2 2위에 올려놓은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 지휘봉을 잡았다. 전남은 김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이라는 확실한 옷을 입었고,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에 1-2로 패배한 뒤 4월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하남은 3골 1도움을 올리며 김 감독의 애제자로 거듭났고, 정강민과 호난, 알베르띠의 고른 활약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광양 예수' 발디비아까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발디비아는 화성FC, 충남 아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투입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발디비아까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면 전남의 공격력이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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