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에 4연승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우승후보 면모를 과시했다.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첫 관문을 가볍게 돌파했다. 4연승을 신고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38득점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테니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17-115로 이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 승전고를 울리며 2라운드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쿼터에 34-31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에 다소 밀리면서 60-5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88-85로 리드했다. 마지막 4쿼터 중반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경기 막판 멤피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연승으로 통과했다. 21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31-80으로 대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3일 홈 2차전에서 118-99로 크게 이기면서 2연승을 마크했다.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25일 3차전에서 114-108로 승리했고, 이날 또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4차전에서도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값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8분 24초 동안 뛰면서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이 11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가까스로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따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멤피스는 1번 시드 오클라호마에 완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4차전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하며 역전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30득점 11리바운드, 산티 알다마가 23득점 9리바운드, 데스몬드 베인이 2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전체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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