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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츠 셀스-잭 애보트-니콜라 밀렌코비치-무릴로-해리 토폴로-모건 깁스 화이트-니콜라스 도밍게스-다닐루-엘리엇 앤더슨-크리스 우드-칼럼 허더슨 오도이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테판 오르테가-마테우스 누녜스-루벤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니코 오라일리-리코 루이스-베르나르두 실바-마테오 코바치치-잭 그릴리시-오마르 마르무시-사비뉴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좁은 지역에서 수비수들의 압박을 풀어낸 코바치치가 루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루이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한 번의 터치로 공간을 창출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27분 맨시티는 아쉽게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센터 서클에서 오라일리가 턴 동작으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슈팅 찬스를 맞이했다. 오라일리는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노팅엄은 전반 33분 아쉽게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깁스 화이트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허더슨 오도이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오도이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우드를 보고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그바르디올의 태클에 막혔다. 부심은 뒤늦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기도 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6분 맨시티는 추가 득점으로 노팅엄과의 격차를 벌렸다. 루이스와 누녜스, 코바치치의 연속 슈팅으로 만들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마르무시의 크로스를 그바르디올리 헤더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후반 20분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 엘랑가가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깁스 화이트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깁스 화이트의 슈팅은 맨시티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25분 노팅엄은 골대를 한 차례 더 맞췄다. 깁스 화이트가 맨시티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채 오르테가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대에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깁스 화이트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때린 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허더슨 오도이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튀었고, 무릴로의 세컨볼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 이어진 깁스 화이트의 헤더슛은 오르테가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2점 차 리드를 지켜낸 맨시티가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FA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결승전에서 상대한다. 반면, 노팅엄은 아쉽게 결승전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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