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성남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경남FC를 상대로 홈에서 극장승을 거머쥐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아이데일리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아이데일은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사실 최근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9라운드 충북 청주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경남전에서도 촘촘한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간신히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3월 30일 부천FC1995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뒤 천안시티FC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성남전에서 이긴다면 두 번째 2연승이다.
서울 이랜드는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2승 1무의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원정에서는 역대 3승 3무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그때의 성남과 지금의 성남은 다르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남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성남은 4승 4무 1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8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질주하던 성남은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패배해 첫 패를 떠안았다.
성남의 올 시즌 무기는 수비다. '짠물 수비'로 9경기에서 6점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그중 절반이 직전 라운드 수원에 내준 골이다. 확실하게 내려 앉아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간 뒤 후이즈를 활용한 카운터 어택으로 득점을 노려 승점을 따내고 있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17골로 리그 최다 득점 1위다. 반면 성남은 6실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전남 드래곤즈 6실점)를 기록 중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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