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1군 복귀와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타선에서 힘이 되어주길 바랐다.
키움은 4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키움 관계자는 변상권이 말소되고 푸이그가 1군에 등록됐다고 알렸다.
이용규(중견수)-송성문(3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3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원성준(좌익수)-김태진(2루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선기다.
홍원기 감독은 "통증은 없다고 한다. 타선에서 큰 힘이 되어야 본인도 만족할 것 같다"고 선전을 바랐다.
경기 전까지 키움은 팀 타율 0.283으로 9위에 그쳤다. OPS(0.658)도 9위다. 푸이그의 합류로 키움의 득점력은 어떻게 달라질까.
푸이그는 왼쪽 극상근건(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2군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홍원기 감독은 "공을 던지는 팔은 왼팔이다. 오늘 타격하는 모습 보고 통증이 없다고 하면 수비도 병행하는 게 팀으로서는 좋은 그림"이라고 했다.
전날(3일) 신인 투수 이준우와 손힘찬이 나란히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원기 감독은 "불펜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제 경기는 데뷔 첫 등판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추운 날씨 속에서 큰 점수 차에 올라가긴 했는데,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경기 선발투수 하영민은 4⅓이닝 9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원기 감독은 "KT 상위 타선에 고전을 해서 초반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5회까지는 계획한 대로 잘 던졌다고 보는데, 계획했던 공들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타점으로 연결됐다"며 "다음 등판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기를 향해 "임시 선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선발을 차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투구 개수나 이닝도 점차 늘려가는 게 팀으로서 좋은 방향이다"라고 전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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