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포항 박태하 감독이 울산 원정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지만 경기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항은 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주닝요가 실축해 승리 기회를 놓쳤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울산을 상대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많이 아쉽다. 새로운 선수들로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옵션이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점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싶다. 상대는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다.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데 있어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좋은 옵션을 확인하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선방한 조현우에 대해 "좋은 골키퍼다. 골키퍼 코치의 조언도 있었겠지만 결국 막아낸 것이 조현우다. 너무 좋은 골키퍼가 상대 팀에 있었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오베르단에 대해선 "지난 경기 끝난 후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고 다른 선수들도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책보다는 우스개소리로 이야기했다. 오베르단이 득점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마지막에 하늘이 주신 기회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포항에서 정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김동진과 이창우는 큰 경기에 자기가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주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긍정적인 점을 봤다"며 신예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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