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조선·해양 및 에너지 전시회 ‘코마린 2025(KORMARINE 2025)’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198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한국 조선 해양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이자 독일 SMM, 노르웨이 NOR-SHIPPING, 중국 MARINTEC CHINA와 함께 세계 4대 조선 해양 전문 전시회로 손꼽힌다.
'코마린 2025'에는 ▲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미래 연료 ▲에너지 솔루션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과 솔루션이 전시된다.
올해 행사에도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3’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WIN GD, S&SYS, 한국선급, 태웅 등을 포함한 산업 별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조기 확정했다. 또한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중국 등 15개국 이상이 국가관 형식으로 참가하며, ABB, EMERSON, ALFA LAVAL, GE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다 참가사들을 통해 참관객들은 세계 조선 기자재 및 에너지 산업의 최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산업 트렌드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섹션은 새롭게 선보이는 ‘넥스트 에너지(NEXT ENERGY)’ 특별관이다. 이는 조선해양 산업이 직면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제에 대응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소·LNG·암모니아 등 미래 연료,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선박 및 전기 추진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 기술을 통합적으로 소개한다. 본 특별관은 단순한 기업 배치를 넘어,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구조 변화를 조망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획되어, 전시관 자체가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코마린 컨퍼런스,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 업계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기술 동향은 물론 시장 전략까지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마린 2025'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현재 참관객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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