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첫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수홍은 1일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기자 간담회에서 "재이가 아빠를 깨워줘서 기적 같이 첫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딸 재이의 탄생을 함께한 '늦깎이 아빠'이며 프로그램 출연자 중 가장 최근 출산을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자고 있었는데 양세형씨도 만나지 않고 섭외 전화를 몇 번 통화하면서 기획서를 받은 상황이었다. 새벽 6시에 갑자기 전화와서 '지금 얘기가 나온다고' 나오라고 하더라"며 "마침 재이가 진동 소리에 칭얼대니까 아내가 저를 깨웠다. 재이가 깨운 지 2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서 20분만에 아기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제가 집이 가깝지 않았다면 촬영이 불가능했다. 그날 그 순간은 정말 기적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세형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왕절개가 얼마나 외로운 상황인지 몰랐다. 산모가 혼자 고생하는 건 줄 몰랐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여성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생일 축하해'라며 노래를 불러주려 했지만 정말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롭고 기적 같다"며 "그 순간을 허락해준 부모님, 의료진, 조산사 등 모든 분들의 합이 모여서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수홍은 "정말 재이가 안 깨워줬다면 첫 촬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는 새 생명의 탄생을 담은 출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의 기쁨을 전할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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