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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리즈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9승 13무 4패 승점 100으로 번리와 동률을 이룬 리즈는 득실차에서 앞서며 2부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리즈 시절’이라는 밈으로 유명한 리즈는 2022-23시즌 강등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1부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리즈는 챔피언십에서 4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95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조엘 피루, 다니엘 제임스 등 공격진이 파괴력을 보인 가운데 솔로몬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리그 39경기 10골 12도움으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로몬은 샤흐타르와 풀럼을 거쳐 2023-24시즌에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솔로몬이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바탕으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솔로몬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년 10월에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리즈로 임대를 떠났고 이는 솔로몬의 커리어에서도 신의 한 수가 됐다.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하자 러브콜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리즈가 완전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마르세유도 솔로몬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6일(이하 한국시각) "리즈는 솔로몬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마르세유도 본격적으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을 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솔로몬 매각에 열려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2월 “토트넘은 솔로몬의 이적료를 1,500만 파운드(약 280억원)로 책정했다. 리즈는 1부리그로 승격할 경우 솔로몬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세유가 접촉을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리즈가 영입에 유리한 상황이다. '더 부트 룸'은 "솔로몬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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