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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되면서 2년차를 맞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까지는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성적에 따라 경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브랜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1994-95시즌과 1997-98시즌까지 뛴 기간은 짧지만 강한 임펙트를 남기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감독 커리어는 최악이다. 미국 대표팀과 헤르테 베를린을 거친 클린슴나 감독은 2023년 2월에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을 지휘하면서 해외 업무로 논란을 일으켰고 저조한 경기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하고도 졸전을 거듭하며 4강에서 탈락, 결국 지난 2월에 경질됐다.
한국을 떠난 후에도 망언을 일삼고 있다. 특히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한국에 앙금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더 부트 룸’이 클린스만 감독을 토트넘 후임 감독으로 주목한 이유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은 언급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독일을 꺾고 월드컵 우승과 아스널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중에 전자를 골랐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동안 아스널에 패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과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흥미롭게도 그의 마지막 감독직은 한국 대표팀이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을 지도했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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