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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한 케인에게 축하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은 5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한 바이에른 뮌헨(승점 76점)은 2위 레버쿠젠(승점 68점)에 승점 8점 앞선 가운데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토트넘에서 지난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세 차례나 수상했던 케인은 토트넘에선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리그컵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무관에 그쳤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 자신의 프로 경력 첫 우승에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우승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9번 공격수를 기용한 전통이 매우 깊다. 바이에른 뮌헨의 9번 공격수는 항상 특별한 시선을 받는다. 그 자리를 맡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자 특별한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이 정말 잘한 점은 바이에른 뮌헨에 너무 쉽게 적응한 것이다. 케인은 뮌헨에서의 생활 방식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뮌헨은 국제적인 도시라서 적응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케인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람들은 케인을 좋아하고 겸손하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인 골을 넣는 것에 집중한다"며 "케인은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에서 뛰고 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94-95시즌 프리미어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에서 한 시즌 활약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클린스만 감독은 1996-97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1997-98시즌 중반 토트넘으로 임대되어 토트넘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짧은 활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레전드급 대우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처럼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케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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