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LG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7판 4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LG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유기상과 양준석은 살아나야 한다. LG는 3점 농구를 펼치는데 유기상과 양준석은 챔프전 1차전에서 3점슛을 각각 1개씩 성공시켰다. 유기상의 3점슛 성공률은 10%, 양준석은 20%였다. 저조한 기록이다.
일단 조상현 감독은 수비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상대 라인업이 어떻게 나올지 거기에 대한 오펜스를 주문했고, 수비 방향도 생각을 해서 준비했다. 일단 트랜지션(속공)에 대해 가장 집중해 대비를 했다. 3개 밑으로만 묶어준다면 실점도 10점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속공을 막기 위해서는 (김)선형이나 (안)영준이의 스피드를 어떻게 줄여줄 것인지, 모든 게 다 잘 어울려져야 한다. 워니가 트레일러로 들어오면서 공격을 하는데 헬프 위치를 잡아줘야 한다. 워니가 30점을 넣으며 SK가 이기는데 20점만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외곽 수비에 대해서는 경기 중 변화를 줄 예정이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흐름에 따라 외곽이 많이 터지면 워니와의 2점 게임을 붙일 예정이다. 또한 SK에서 영준이를 4번으로 쓰면서 포지션을 넓게 가져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워니한테 파생되는 걸 얼마나 죽이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상현 감독은 "매치업에 따라 준비했다. 젊은 선수들이 로테이션과 수비 방향을 신경 써야 한다. 솔직히 1차전에서 디펜스 부분은 잘해줬다고 본다. 다만 몇 초 안 돼서 3점을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어렵게 허용하자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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