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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7일 구단SNS를 통해 노르웨이 원정을 떠나는 선수들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해 판 더 벤, 비카리오,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로메로, 벤탄쿠르, 포로, 그레이, 솔랑케, 무어 등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을 공개했지만 손흥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손흥민은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6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손흥민의 보되/글림트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4강 1차전에 출전할 준비가 안 됐다면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지만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 결장에 이어 2차전도 결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4일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를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 결승전은 오는 22일 열린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아스톤 빌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는 18일 예정되어 있던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17일로 조정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머물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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