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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지만 이날 하루는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1까지 하락했다. OPS 역시 0.871에서 0.843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세 번의 득점권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먼저 1회 첫 타석 무사 1, 2루 상황서 컵스 선발 벤 브라운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섰다. 하지만 윌러 플로레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에선 94.1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5회초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브라운의 4구째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에 그쳤다.
팀이 3-1로 앞선 7회에는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줄리안 메리웨더를 상대한 이정후는 3구째 84.7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팀이 3-1로 앞선 9회말 2사 3루서 전 두산 외국인 투수이었던 크리스 플렉센을 만났다. 3구째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시카고 원정길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24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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