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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7일 '아스날이 파리생제르망(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아스날의 새로운 디렉터인 베르타는 이강인을 위해 아스날 선수단에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베르타 디렉터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강인이 PSG로 이적해 영입에 실패했다'며 베르타 디렉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것을 소개했다.
더선은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지출했던 1870만파운드의 지출을 회수하고자 하며 1700만파운드 이하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올 시즌 자신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윙어, 중앙 미드필더, 펄스 나인으로 배치했고 이강인은 전술적인 감각이 있어 포지션을 원활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노고마니아는 8일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 영입으로 공격진 퍼즐을 완성할 수 있다'며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여전히 핵심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아스날은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지만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의 스카우터들은 시즌 내내 이강인을 면밀히 주시했다. 아스날은 이강인이 아르테타 감독의 시스템에서 부족할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와 뛰어난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강인은 우승을 향한 야망을 품은 아스날의 프로젝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스날은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13무4패(승점 6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우승 경쟁에서 고전한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ESPN은 7일 '이강인은 가장 최근 아스날 영입 루머가 있는 선수다. 아스날은 2000만유로 가량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아스날의 신임 디렉터 베르타는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 베르타 디렉터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렉터 시절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은 오랫동안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잠재력을 알렸다. 이강인은 2023년 PSG로 이적했지만 젊은 선수가 유럽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할 때 흔히 그렇듯이 눈에 띄는 역할을 맡는 것이 쉽지 않았다. 비티냐와 뎀벨레 같은 선수들을 대체하지 못한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강인은 PSG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매 시즌 2000분 넘게 활약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까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었다. 출전 기회를 얻은 반면 베스트11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지 못했다'고 자세히 언급했다.
ESPN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아스날의 사카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경우 아스날 측면 공격진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하고 창의적인 능력은 외데고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아스날에게는 흥미로운 선수다. 이강인은 외데고르처럼 영리하고 창의적인 왼발잡이이자 강력한 세트피스 키커'라며 이강인이 아스날에 합류해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PSG는 지난 4강 1차전 원정 경기 승리에 이어 2차전 홈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다음달 1일 인터밀란과 대결한다. 이강인은 아스날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서 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PSG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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